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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발전연구원

IT 기업이전과 강원도

by SL. 2013. 11. 14.

정부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고 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기업의 지역이전 정책을, 지자체는 기업 유치정책을 펴오고 있다. 이윤추구에 존재 이유가 있는 기업들은 세제혜택이나 경쟁력 있는 값싼 부지확보 등 나은 경영여건을 좇아 이전한다. 강원도에는 최근 3년간 48개의 기업이 수도권에서 이전해 왔으며, 바이오,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2011년 첨단기업인 더존IT그룹이 IT 불모지인 춘천으로 이전해 왔으며, 더존이 지주회사를 포함한 그룹 산하 9개 계열회사와 함께 뭉치로 집단 이전해 온 것은 괄목할 일이다.


더존IT그룹의 핵심기업은 더존비즈온이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ERP시장 점유율 1위이며, 매출액 기준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기업정보화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2년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약 8.6% 증가한 1,230억 원에 달하고 있고, 종업원 수는 2013년 총 675명이다. IT 분야의 선도기업인 더존IT그룹이 춘천으로 이전해 온 이유는 저렴한 부지와 세제 인센티브 등 경영여건을 들 수 있겠으나, 추가적 요인으로는 직원을 위한 쾌적한 근무환경 제공과 복지서비스의 확보 가능성을 들 수 있다. 세계적으로 평판 높은 구글에 못지 않은 지원복지제도와 시설을 운영해 온 더존IT그룹에게 춘천은 직원을 위해 보다 나은 여건을 갖춘 입지이며 비교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은 춘천 이전 후, 지역산학연계 인력양성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여 강원대학교에 기업맞춤형 강의를 개설했고, 현재 80명의 춘천 출신 지역인재를 채용했으며, 전체 직원의 33.8% 228명이 춘천에 정주하는 등 지역친화 첨단기업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더존비즈온과 춘천시의 상생관계는 수도권기업을 강원도로 유치하는 데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다. '지식산업의 지역연계 산업화', '기업애로의 상시 모니터링과 원스톱 해결',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역이전기업을 위한 지자체의 특화지원책' 등이 제대로 마련될 때, 첨단산업의 육성과 지역재생에 효과가 큰 기업의 이전이 활성화될 것이다. 더존IT그룹의 춘천 이전을 계기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그리고 해외로부터도 친환경 첨단기업들이 강원도로 이전해 오도록 정책과 여건이 구비되기를 기대해본다.

 

 

IT 기업이전과 강원도 1.pdf

 

IT 기업이전과 강원도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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