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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하남,광주

"하남에 땅 사면 대박일까?"

by SL. 2018. 7. 27.

그린벨트 추가 해제·기업유치 등 심리자극…솔깃한 전화 조심 해야

"하남시 OO지역에 수년 뒤 그린벨트가 해제돼  대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니 안심하고 투자하세요."



최근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하남시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자 전화를 이용해 검증되지 않은 개발정보와 매물을 소개하며 투기 심리를 자극하는 업체가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특정지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토지를 공개 매각하면서 차기 해제 지역으로 하남이 1순위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문구로 종 언론 등을 통해 광고성 기사로 수요자들의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부동산 컨설팅업체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들 업체들은 전문 텔레마케터를 고용, 전화로 터무니없는 정보를 퍼트리며 과장된 수익성을 강조 하는 등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또,  부동산투자회사나 컨설팅사 또는 검증된  부동산만 거래하는 투자신탁회사 등의 명칭을 사용하며, 풍산, 망월지역 지주들에게 합법적인 부동산 회사로 자신들을 소개하며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특히, 하산곡동 미군반환공여구역과 초이동 일대 165여만㎡에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국내 10대 이내의 대기업이 들어와 5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투자만하면 큰돈을 움켜질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서울과 인접하고 있는데다 하남시에 미니 택지지구 또는 산업단지 등 개발이 촉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해당 지역은 물론 인근 땅값이나 집값도 상승한다."는 식의 근거 없는 말로 수요자들의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가 홍보하는 임야는 대부분 환경등급 1ㆍ2등급지로 해제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데다 그린벨트에 불법 건축물을 설치하거나, 허위광고에 속아 토지를 취득할 경우 치장물 보상 및 이주생활대책 대상 등에서 제외돼 적법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전언이다.


주민 이모(49 ·남)씨는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전화를 받고 지자체에 개발계획을 문의해 본 결과 전혀 근거가 없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요즘 들어 이러한 전화를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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