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금 상전벽해 중

2014-02-14

 

 

 

주한미군기지가 이전하는 경기도 평택시에는 특별법에 따라 정부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경지가 대부분이었던 이곳에 각종 기반시설이 건설되면서 지역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택평야를 가로지르는 철도 건설이 한창입니다.

평택역에서 평택항까지 30km를 연결하는 산업철도로 평택항의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는 물류 동맥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산업철도 건설에는 모두 6천4백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평택항과 평택 시내를 연결하는 도로도 건설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평택호를 횡단하는 4차선 도로로 주변에 자전거도로도 함께 만들어지고 있어 레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이 시골 마을에 번듯한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7천 권의 각종 서적을 갖추고 있고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미경, 평택시 오성면]
"걸어와서 책도 볼 수 있고 영화도 보고 문화강습도 하니까 너무 좋죠."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시에 지원되는 정부예산은 모두 18조 8천억 원.

이 가운데 이미 계획했던 사업을 뺀 순수한 지원금은 약 1조 7천억 원입니다.

이 지원금이 평택시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선기, 평택시장]

"도로 철도 항만 등 물류교통 기반시설, 그리고 첨단산업단지 유치에 따른 지원시설, 문화복지공원 시설 등 향후 성장발전에 기틀이 되는 사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특별지원으로 평택시가 농촌 지역에서 산업물류도시로 몰라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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