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5
이마트 물류단지 사업조정 여부 이달 말 결정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공도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붙이지 못하고 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이 고시된 지 만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 연접부지의 이마트 물류단지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사업의 계속 시행 여부를 다시 판단하기 위한 용역을 시행 중으로, 이달 말이 돼야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공도읍 진사리 1-4번지 일원 20만 3,561㎡(약 6만 2천 평)의 부지에 수도권 남부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매장 구성계획을 공개했는데, 쇼핑·문화·체험 및 엔터테이먼트 시설을 갖추겠다는 안이다. 총 4천억원이 투입될 복합쇼핑몰에는 쇼핑(콤팩트형 백화점·쇼핑센터)과 문화(영화관·전시시설), 체험 및 엔터테이먼트(키즈테마파크·아쿠아랜드·스포츠전문관)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안성·평택지역 특산품과 맛집을 총 망라하는 농수산물 야외 직거래장터인 ‘파머스 마켓’(Famers Market)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는 기초적인 밑그림에 불과할 뿐 주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와 세부적인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이후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 인허가 과정 등을 감안하면 착공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접부지인 진사리 373번지 일원 42만 1,558㎡의 부지에 조성계획을 갖고 추진 중이던 이마트 물류단지는 이달 말이 돼야 사업의 계속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사업은 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와 이마트 간에 토지이용계획을 두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해 실시설계 승인신청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여기에 사업제안 당시보다 높아진 토지가격과 물류계획 등에 따라 사업조정 의견이 제기돼 현재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으로, 용역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이 돼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해도 실제 착공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황이 이러하자 시는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기반시설 확충사업은 복합쇼핑몰 주진입도로로 활용될 38국도와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대로3-1호선(0.8㎞) 등 4개 노선과 공원 2개소이다. 약 150억원의 소요예산은 신세계가 부담한다. 도시계획도로 확충과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편입토지의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 보상 및 착공을 동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공은 내년 말로 예정됐다.
한편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복합쇼핑몰은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센터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라며,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대형화·복합화를 핵심으로 수도권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인근 평택항으로 입항하는 외국인이 매년 5만 명 안팎인 점을 감안해 복합쇼핑몰과 연계하는 관광코스의 개발도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www.assm.co.kr/sub_read.html?uid=12348§ion=sc2§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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