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녹지·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

녹지 70%, 문화시설 20%, 미래세대 공간 10%  , 예산 1570억···당초 계획보다 870억 늘어

강원 춘천시 캠프페이지가 녹지와 문화·교육·오락 등을 제공하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재수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 최종계획안을 발표했다. 공원 조성사업은 면적의 70%를 녹지로 구성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나머지는 문화시설 공간 20%,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 10%로 구성했다. 

특히 문화시설 공간 중 약 4.2%(2만5000㎡)는 이 시장의 공약사항인 창작종합지원 및 역사문화센터, 북방교류 협력 플랫폼 조성 계획으로 수립했다. 이 시장은 해당 센터와 플랫폼 조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들어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녹지 공간은 내년부터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또 시민 상상컨테스트를 열어 앞으로 캠프페이지에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나갈지 등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문화공원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해 내달 초부터 춘천시 도시계획 자문,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결정고시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민이 다양한 문화창작과 교육·오락 등 생활체육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는 측면을 고려했다“며 "시민들이 그 동안 요구했던 녹지 면적 80%를 유지하면서 산재된 문화·예술·역사 관련 시설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방향으로 계획을 짰다"고 설명했다.

신연균 건설국장은 "당초 재수정안 예산 700억에서 이번 계획에서는 총 15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며 "현재 520억원은 확보한 상황이고 나머지는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사업, 춘천~속초간 도시고속철도 지하주차장, 창작지원센터 등을 통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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