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예정부지 보상가 합의 안 돼 착공·준공 지연 가능
시 내달 초 협의 최종 결렬땐 곧바로 토지수용 절차 진행
국내 최장 케이블카 시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실시계획이 28일 공표될 예정이다.
실시계획은 사업의 공사방법과 진행과정, 설계 도서, 자금계획, 시행 기간 등을 담은 문서다. 이날 고시가 이뤄지면 사실상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가 모두 끝난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착공 시기는 다음 달, 준공 목표일은 2020년 12월이다. 하지만 일부 공사 예정부지에 위치한 사유지의 보상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제 착공 및 준공 시기가 수개월 뒤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해당 사유지는 서면 일원 3,000여㎡ 면적으로 삼악산 방면 공사 현장 자재의 이동로 부분이어서 반드시 편입돼야 할 곳이다. 이에 춘천시는 다음 달 초 협의가 최종 결렬되면 곧바로 토지수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수용 재결까지는 통상 4개월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민간 시행사인 (주)대명레저산업 측은 착공 시기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명레저산업 관계자는 “협의 중인 부지는 공정상 가장 먼저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 곳인 만큼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수용 여부를 최대한 신속히 결정해 착공 시기를 둘러싼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3.6㎞의 로프웨이(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주)대명레저산업이 조성하며 최장 20년간 운영 후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시공은 세계 1위 케이블카 제작기업인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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