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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춘천지역 최대 관광단지 무릉도원 조성사업

by SL. 2013. 5. 18.

2013.05.18  강원도민일보

 

자금난 지속…지난해 중단 / 코오롱, 공매로 부지 낙찰
골프장· 한옥 마을 조성

 

춘천지역 단일 관광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무릉도원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6월말 재개된다.

무릉도원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와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대 499만㎡를 종합관광 및 휴양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2009년 사업 승인을 받아 착공, 2014년 준공 예정이었다.

2011년 18홀 규모의 요수골프코스에 대한 공사를 마친 후 회원권 분양이 저조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도 실패하면서 지난해 9월 전체 공정율이 26%에 머문 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사업 시행사와 시공사간 소송이 진행되면서 공사중단 사태가 장기화됐으며 자재납품업체와 장비업체 등이 연체된 공사대금 지불을 요구하며 유치권 행사를 해왔다.

그러나 사업 시공사로 참여했던 코오롱글로벌측이 최근 공매를 통해 사업부지를 낙찰받으면서 소유권을 인수했으며 8개월동안 지속돼온 유치권도 해제돼 사업 재개에 파란불이 켜졌다. 코오롱글로벌측은 시행사이자 시공사로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조만간 춘천시에 시행사 변경에 따른 조성계획 변경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행사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 말쯤에는 공사 재개에 나설 전망이며 내년 상반기에 요수골프코스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릉도원 관광단지에는 도내에서 가장 큰 56홀 규모의 골프장(요산코스, 요수코스)과 콘도(302개동, 558실), 한옥호텔(109실), 생태공원, 한옥마을이 들어선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시행사 변경 절차가 끝나는대로 공사를 바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전체 공정율은 낮지만 골프장은 절반이상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내년 골프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