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비 아일랜드 - 춘천시

2013.01.23  

 

춘천 ‘비티비 아일랜드’ 착공 청신호

 

춘천시 서면 위도(일명 고슴도치섬)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이 재추진(본지 1월 9일자 10면)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가 공사 착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춘천시는 사업시행사인 비티비아일랜드측이 지난해 12월 제출한 공사 착공 신고서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하도록 조만간 착공계 신고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가까이 금융권으로부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을 받지 못해 착공을 하지 못했던 비티비아일랜드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보던 춘천시가 최근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는 PF자금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춘천시는 지난 15일 비티비아일랜드가 PF자금을 받기로 한 A증권으로부터 공문을 접수했다.

공문에는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을 위해 3월말까지 1400억원대의 PF자금을 발행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춘천시는 A증권으로부터 받은 공문을 검토한 끝에 비티비아일랜드 사업 재추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착공계 신고서 수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A증권으로부터 공문을 받기 전까지는 비티비아일랜드측이 1000억원이 넘는 PF자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며 “그러나 증권사로부터 비티비아일랜드의 신용을 확인한 만큼 착공계 신고서 수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