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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수도권 부동산업자 강원도로 몰린다

by SL. 2013. 5. 18.

교통망 개선·동계올림픽 등 호재 5년간 100여명 증가

서울 인천 경기는 오히려 줄어… 해마다 늘어날 전망

수도권 중개업자들이 강원도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가 1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통계누리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공인중개사·중개인·중개법인)는 총 1,580명으로 2008년 1분기 1,485명에 비해 95명(6.4%)이 증가했다. 전국의 중개업자는 같은 기간 132명(0.2%)이 줄었다.

이처럼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가 늘어난 것은 2008년 이후 부동산시장에 각종 호재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경춘선 복선전철·서원주~청량리 간 중앙선복선전철 개통 △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원주~강릉 복선전철·제2영동고속도로 착공 등 수도권과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돼 시장 수요가 늘어 중개업자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따라 부동산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겨 온 중개업자가 많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2008~2013년 1분기 서울(2,527명), 인천(603명), 경기(2,055명) 등 수도권의 중개업자는 총 5,185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까지 시행되는 취득세·양도세 면제 혜택과 함께 택지개발사업 및 대형 국제행사 유치로 전국 수요자들의 관심이 도로 집중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피해 이전한 업체와 부동산 개발 호재로 지역에서도 신규 개설이 이어지며 해마다 중개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