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0
공동주택과 복합쇼핑몰, 종합병원 등을 갖춘 95만여㎡ 규모의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다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재선정된 민간사업자 마저 사업협약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학의동 520 일원 95만4,979㎡의 백운호수 주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중ㆍ저밀도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복합쇼핑몰, 호텔 등을 조성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자로 '백운의 아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16년 완공 예정이다.
하지만 '백운의 아침 컨소시엄'은 당초 협상기한이던 지난달 13일까지 이행보증금 78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도시공사는 협상기한을 2월13일까지 1개월 연장해 줬지만 '백운의 아침'은 또다시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21일까지 재연장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백운의 아침'측이 기한 내 이행보증금 78억원을 납부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는 의견이다. 현금동원능력이 떨어지는데다 건설공제조합이 발행을 거부함에 따라 보증보험증권도 제출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현재로선 이행보증금을 해결할 방안이 없는 상태다.
또 이행보증금 미납으로 PFV(사업실행을 위한 명목회사)설립이 미뤄지면 당초 3월 토지 보상계획수립 및 공고, 7월 실시계획 승인 및 부지조성공사 등 향후 추진계획마저도 줄줄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 '백운의 아침'이 이행보증금을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연내에 첫 삽 뜨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백운의 아침 컨소시엄'에서 이행보증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 협상기한을 연장했다"며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말 민간사업자인 누토백운컨소시엄측은 PFV설립을 위한 투자금 24억9,000만원과 사업이행보증금 70억원을 두 번에 걸쳐 연장했음에도 미납해 결국 사업협약이 해지됐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402/h20140220222508219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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