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수도권 시대' 개막
2012.09.17 조선일보
중앙선 복선전철 25일 개통… 이동시간 1시간으로 단축돼
2002년 착공한 덕소~원주 구간 중앙선 복선전철이 25일 개통된다. 이를 계기로 원주시는 강원도 영서권은 물론 인근 충북과 경북, 경기 동부지역을 아우르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덕소~원주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 마지막 구간인 서원주~용문 간 27.95㎞ 공사를 마무리하고 18일까지 시험운행을 한 뒤 25일 개통할 예정이다.
1조9000억원이 들어간 덕소~원주 구간 복선전철 개통으로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운행거리가 기존 108㎞에서 97㎞로 단축된다. 운행시간도 1시간 35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어 사실상 원주가 수도권에 편입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원주와 서울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대인 고속도로보다 30여분 단축되며, 종착역인 청량리역이 지하철 1호선과 연결돼 있어 수도권내 이동도 편리해진다. 25일 이후부터는 현재 6300원인 청량리~원주 구간 무궁화호의 주중 요금이 6000원으로, 주말요금은 6600원에서 6300원으로 인하된다.
2017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원주~강릉철도와 중앙선 원주~제천, 도담~영천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두 노선의 분기점이 되는 원주는 경기 동부 및 강원, 충북, 경북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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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 돈 싸들고 '원주'로 달려가더니"
2012.09.16 아시아경제
올 상반기 서울 시민들이 서울 외 지역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은 강원도 원주로 조사됐다. 지방 투자처로 각광받던 강원 원주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해 9·10 대책과 맞물려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월 서울 시민들은 강원도 원주에서 약 1400건의 아파트를 구입했다. 이 수치는 강원도 전체 구매량 1974건의 70.9%에 해당한다. 또 강원도 내 거래량 2위로 186건의 구매량을 기록한 강릉시의 7배가 넘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원주 아파트 1㎡당 매매가는 약 120만원이다. 전용면적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대부분이 1억원에 못 미쳐 가격 부담이 적은 점이 구매자들에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발 호재와 함께 원주-덕소 복선전철 개통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정부가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취득세 50% 완화, 향후 5년 동안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100% 감면을 발표하면서 원주 지방 미분양 아파트와 분양 예정 단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원주 한라비발디2차 = 한라건설이 강원 원주시 우산동에 선보이는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지하 3층, 지상 15~18층 11개동에 전용 59㎡ 70가구, 74㎡A·B형 140가구, 84㎡A·B·C 507가구 등 717가구 규모다. 지난 6월 청약에서 최고 8.9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2018년에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완공으로 원주에서 평창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경기도 광주에서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56.95km)가 지난해 11월 착공됨에 따라 서울로의 이동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매봉산 조망권이 뛰어나고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차로 3분 거리에 AK플라자와 롯데마트·원주시외버스터미널·고속터미널·메가박스 등이 있다. 인근 단계·봉화산지구의 교육·생활인프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LH 원주혁신도시휴브레스 = LH가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지난 6월 공급한 원주혁신도시휴브레스 미분양 물량이 일부 남아있다.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으로 분양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74㎡ 80가구, 84㎡ 1030가구 10~20층 16개동 1110가구 규모다. B-3블록은 대지면적이 8만3399㎡로 혁신도시 정남측에 위치해 있으며 치악산과 입춘내천의 천혜 자연여건에 걸맞게 건폐율 12%, 용적률 144%, 녹지율 39%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라는 이점, 단지주변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이전기관들이 다수 위치할 예정이다. 원주의 명문고인 원주여고가 신축공사에 착수, 내년 개교 예정으로 있어 신흥교육 명문 학군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 판교∼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와 성남∼여주∼원주간 수도권전철, 청량리∼원주간 중앙선 복선전철 등이 본격화되는 등 원주의 수도권 시대가 개막되고 있으며 혁신도시에서 국도 42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와 동부순환도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서울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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