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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연속 상승…강원도 땅 `인기'

by SL. 2013. 4. 26.

47개월 연속 상승…강원도 땅 `인기'

2013-4-26  강원일보

 

월 땅값 전월 대비 0.122% 올라 상승폭은 다소 둔화
춘천 0.164% 최고 강릉 원주 順 … 토지거래는 침체 계속


도내 땅값이 47개월 연속 상승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도내 땅값은 전월 대비 0.1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 0.11%보다 다소 높았으며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0.51%), 울산(0.16%), 부산·대구·경남·제주(0.13%)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도내 땅값은 2009년 중반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후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결정 시점부터 큰 폭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데다 고속도로·철도 개통 등 교통망 개선이 이어지며 오름세가 지속돼 땅값이 47개월간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0.164%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이어 강릉(0.158%), 원주(0.157%), 횡성(0.129%), 홍천(0.111%), 고성(0.105%), 평창(0.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땅값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지난해 월평균 0.148% 오른 땅값은 올 들어 1~3월 0.117%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토지거래는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도내 토지거래량은 9,836필지 1,975만㎡로 전년 동월에 비해 26.4% 줄었다. 지난 2월에도 전년 동월보다 37.6%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땅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향후 지역개발에 따라 추가 가격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매도·매수자들이 모두 시장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강원도·세종시 등 일부 지역은 각종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효과로 땅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가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과 관망세 확대로 거래량은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