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착수 - 내년 하반기 동서고속철도! 예산 50억투입

2013.10.01  

동서고속철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 착수

내년 예산 50억 일부 투입  /  실시설계도 속행 기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 철도 사업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반년 가량 앞당겨지는 것이다.

30일 새누리당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정문헌(속초-고성-양양) 의원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방안을 양 의원실에 전달했다.

교통연구원은 현재 ‘춘천∼속초 철도 대안 노선과 활성화 방안 및 경춘선 연장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인 종합교통연구기관이다.

교통연구원은 진행 중인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이 내년 8월에 끝나지만 중간분석 결과 요약본을 올 연말까지 발주처인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내년초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용역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B/C(비용편익)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노선을 산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인 만큼 예타조사에서도 결과가 사업추진을 담보할 수 있는 기준선인 1.0 이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통연구원이 밝힌 로드맵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내년 예산으로 편성된 사업 재기획 조사비 50억원 중 일부가 기본계획 수립에 투입될 전망이다. 당초 계획은 내년 9월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온 뒤 예타를 실시할 경우 그 결과는 2015년초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예타 조사 결과, 경제성이 확인되면 △2016년 기본계획 수립 △2017∼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19년 착공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기호 의원은 “교통연구원의 계획대로라면 사업 재기획 명목으로 편성된 50억원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실시는 물론 내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시설계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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