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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이야기

** 강원도 지역화폐 만든다

by SL. 2013. 9. 25.

2013-9-24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  /  2015년부터 유통 추진

 

도가 도내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만든다.

23일 도에 따르면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고용 창출과 지역공동체 복원 등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역화폐를 제작, 2015년부터 도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일부 시민단체와 소규모 마을 단위를 중심으로 지역화폐가 활용된 적은 있으나 강원도와 같은 광역자치단체에서 제작·유통되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지역화폐가 정착될 경우 자본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고 지역제품 구매 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지역통화센터(가칭)'를 설립, 지역화폐의 발행과 유통, 회수 업무를 맡도록 하는 한편 회원가입 및 탈퇴, 가맹점 발굴 및 퇴출 업무 등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화폐 단위는 `GWCC(GangWon Community Currency·강원지역통화)', 혹은 `GW'로 하고 화폐가치는 1,000GW의 경우 1,000원과 동일하게 사용되도록 하는 등 국가통화와 같은 가치로 제작하기로 했다.

매개수단으로는 지폐와 온라인, 카드, 모바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하되, 지폐로 제작할 경우 1,000GW, 2,000GW, 5,000GW, 1만GW 등 4종류로 한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도는 지역화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 교환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재 계획 중인 지역화폐 사업의 추진을 위해 3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까지 기반구축 작업을 마친 후 2015년부터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화폐가 자리를 잡으려면 관련 조례도 제정돼야 하고 금융권과의 협의 등도 진행돼야 한다”면서 “내년 2월까지 세부 계획을 수립한 다음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지역화폐(지역통화)

특정 지역 또는 특정 집단 내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매개를 목적으로 통용되는 국가통화 이외의 지불수단. 이자가 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회원이나 지역사회에서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자유발행 및 통용, 자발적 가입과 상호부조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