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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노후이야기

4050 세대의 은퇴후 전망

by SL. 2013. 9. 22.

4050세대 은퇴 후 저소득층 될 가능성 높다

 

4050세대 중 중산층은 은퇴 이후 근로소득이 줄어들 경우 저소득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5호를 발간하고 4050세대 중산층 가계수지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 분석했다.

은퇴리포트 5호에서는 최대 은퇴 예비군인 4050세대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드는 2026년 본격적으로 퇴직을 하고 은퇴생활자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산층의 경우 은퇴 이후 근로 및 사업소득이 줄어들면 저소득층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 4050세대 중산층 가구의 가계수지 변화를 살펴보면, 표면적으로는 가계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소득은 77% 증가했으며, 저축금액은 134% 늘었다.

같은 기간 4050세대 중산층 가구의 월 소비지출은 155만원에서 248만원으로 60.2% 상승했고, 전체 소득 증가분의 56%를 소비지출에 사용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4050 중산층 가구가 평안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부채의 장벽’과 ‘소비의 장벽’이라는 두가지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부채 보유 가구는 은퇴 전까지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징을 통해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 소비의 장벽도 소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넘어설 수 있다.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줄이는 방식으로 고정화된 소비를 줄이기 어렵다. 따라서 ‘자녀중심 소비’에서 ‘가족균형 소비’로, ‘체면소비’에서 ‘가치소비’로, ‘따라하기 소비’에서 ‘소신 있는 소비’로의 인식 전환을 통해 새로운 소비 패턴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4050 중산층 가구의 가계수지를 분석해 보면 현재는 괜찮은 듯 보이지만 소비와 부채구조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삶의 다운사이징과 소비 구조 개선을 통한 가계수지의 새로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