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서울대 연구원 부지에 제조공장 짓는다

평창 서울대 연구원 부지에 제조공장 짓는다

 

 내년 5월 착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이 산학협력단지 일부를 제척, 제조공장 부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평창군은 서울대 측이 최근 열린 산학협력단지 조사설계용역 주민설명회에서 대화면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환매권과 무관한 국공유지 위주로 연구시설 일부를 제척하고 개발행위 허가를 통해 3만4,762㎡(1만1,000평) 규모의 제조공장부지 2~3필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 측은 산학협력단지를 1단계로 22만4,603㎡(6만9,000평), 2단계로 14만946㎡(4만3,000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 측은 산학협력단지를 군 계획시설(연구시설)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군 계획시설 내 제조공장 설치가 불가능해 그동안 개발이 유보돼 오다 지역 주민들의 공장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요구에 따라 공장 유치가 가능한 사업방식을 검토해 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내 산학협력단지 인근에 제조공장의 설치가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군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실시계획 변경승인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5월 중순께 제조공장 부지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