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5
내년 하반기 미사강변도시에 미국계 거대 유통 공룡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홀세일하남점(이하 코스트코)이 문을 연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해 11월 미사강변도시 내 자족시설인 23블록(LH 하남사업본부 뒤편)에 대형 판매시설인 '코스트코'의 신축 공사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는 올해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개점할 목표로 채비를 서두를 예정이다.
이 매장은 연면적 5만436㎡(1만5,283평)의 부지에 영업장 면적 1만7,188(5,208평), 지상 5층, 지하 2층으로 조성된다.
또 기존의 창고형 매장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입면 일부에 네모 벽돌(칼라콘크리트 벽돌)을 사용하는 등 창고형 이미지를 벗어나도록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으며, 1층에 노출되어 있던 타이어교체센터도 건축물과 일체화 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향후 고객증가로 인해 발생되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지하와 지상 1층을 포함, 977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하지만 늘어난 교통량에 비해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곳은 하남시 관문으로 미사강변도시 주 진입로와 주도로인 신장로는 물론 인근 도로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교통정체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3면 완화차로와 버스정차 공간을 설치하고 황산교차로 좌회전차로를 연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밀려드는 교통난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크다.
특히 이곳에는 대형교회를 비롯, 각종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말의 경우 차가 몰리면서 더 큰 교통 체증 유발뿐만 아니라 주민 차량과 코스트코 방문객 차량 간에 크고 작은 사고 등으로 민원 발생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김모(35·풍산동)씨는“코스트코가 개점하면 하남시 관문인 이곳은 도로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교통정체상황이 연출될 것"이라며 “교통난 주범인 코스트코가 주변 땅을 매입해 충분한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 세계에 66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7000 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광명점을 비롯, 11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만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제한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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