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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이야기

춘천 옛 캠프페이지 공원 조성방안 마련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문화예술형 유원지로 조성하기로

by SL. 2016. 4. 21.
강원도 춘천 발전의 전기가 될 옛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방안 초안이 마련됐다.
춘천시는 20일 옛 미군기지였던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를 기본적으로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문화예술형 유원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옛 캠프페이지 전체 부지 67만3000㎡를 시민공원 70%, 수익형 시설 30% 비율로 나눠 조성한 것으로 한류와 낭만, 놀이,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캠프페이지 부지에는 한류를 특화한 문화예술 공연장과 한옥마을 등을 비롯해 문화 예술 관련 시설, 놀이 테마파크시설, 그리고 에코가든과 명상의 숲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여기에 담수수족관과 세계기후체험과학관 등 자연생태시설과 일부 위락시설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인근에 조성될 레고랜드나 헬로키티 테마파크, 스카이워크 등과 아이템이 중복되지 않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지금 마련된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방안은 밑그림으로 기본 방향에 불과하다며 캠프페이지 부지가 춘천시민과 춘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의회와 시민단체,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올 연말쯤 최종 활용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행정절차를 밟아 후년인 2018년 초에 본격적으로 공원조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캠프페이지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토지대금을 포함해 모두 3,000억원 정도.

이가운데 조성비용 1,600억원을 어떻게 마련할 지가 관건이다.

춘천시는 시 예산으로 비용을 투입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국가와 강원도, 대기업 등과 협의해 비용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방안이다.

이로 인해 활용방안이 확정되더라도 시설 착공이나 준공은 부분적,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 전체 매입비는 1,750억원으로 이가운데 157억원이 미납된 상태며 춘천시는 오는 6월 국방부에 미납액을 납부해 부지 전체 소유권을 넘겨 받는다는 계획이다.

[강원CBS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