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31
길이 11㎞ 국내 최장 `인제터널' 공사현장 첫 공개
백두대간 지하 550m, `역사'를 뚫다
서울~양양 동서고속道 핵심 / 7년간 근로자 50만명 동원
최대 난제 풀고 공정률 85% / 내년 완공 땐 1시간대 돌파
2009년 4월부터 지금까지 인제와 양양을 잇는 백두대간 땅 밑에서는 연인원 50만여명이 동원된 대역사(役事)가 이뤄지고 있다. 길이 11㎞로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자, 세계 11위의 터널로 기록될 `인제터널'이다.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와 양양군 서면 서림리를 잇는 이 터널은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의 핵심이다.
지난 28일 인제터널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의 안내로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이 진입한 곳은 사갱이라고 불리며 터널 중간지점과 이어졌다. 개통 이후에는 평소 환기통로, 비상시 대피로, 앰뷸런스 진입로 등으로 쓰이는 곳이다. 사갱의 길이만 1.4㎞, 어지간한 터널만큼 길다. 인제터널 본선에 진입하자 서늘한 기운에 몸서리가 칠 정도였다. 터널 내부온도는 대략 10도 정도에 불과하다. 원체 땅속 깊은 곳이기 때문이다.
인제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깊은 곳 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방태산과 점봉산을 밑을 지나는 만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지하 550m 땅속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제터널은 2012년 9월 터널 양 끝을 성공적으로 관통, 터널공사의 최대 난제를 풀었고 85%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취재진은 터널 중앙에서 인제 진동리 시작점으로 이동해 서행하며 30분만에 양양 서림리 끝 지점에 도달했다. 개통후에는 5~6분이면 지날 수 있다.
터널이 완공되면 서울과 동해안은 현재 3시간30분대에서 1시간30분대로 가까워진다. 물류비 절감효과만 연 3,000억원에 달한다. 인제터널은 4,360억원과 수십만명의 근로자가 동원된 역사(役事)이자 동해안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줄 새 역사(歷史)이기도 하다.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15083000117&s=501
2012-10-11
대우건설 국내 최장 인제터널 개통
국내 최장이자 세계 11위 초장대 터널인 인제터널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지닌 대우건설에 의해 최근 개통되면서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 완공과 함께 영서 북부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향후 인제터널을 포함한 동홍천~양양간 동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동해안 통행 시간이 당초 3시간에서 1시간30분대로 단축된다. 이는 연간 약 3,00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강원 북부, 설악권 및 동해안권 접근성을 향상해 관광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대표이사:서종욱)이 지난달 26일 관통식을 연 인제터널은 총연장 11km에 이르는 왕복 4차선 초장대 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터널로 기록됐다. 국내 철도 최장 터널인 총연장 20.32km KTX 경부선 금정터널과 두 번째로 긴 솔안터널(총연장 16.24km)에 이어 인제터널을 시공하면서 대우건설은 터널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착공 2년5개월 만에 이루어진 인제터널은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시공 구간 중간 지점에 파 내려간 사갱을 통해 상·하행 양 방향으로 총 4곳에서 발파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인제터널은 장시간 터널 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첨단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로주행안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장시간 터널 운전으로 인한 운전자의 졸음 방지를 위해 터널 천정에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LED 경관 조명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또 직선도로의 사고 발생률이 곡선도로의 10배에 달한다는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전체 터널 구간을 곡선조합의 선형으로 계획하여 터널 내에서의 주행안전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화재, 교통사고, 독가스 등에 대비한 광센서형 화재감지기, 영상유고 감지시스템, 독성가스 감지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조기 감지 시설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터널 시점부의 관리사무소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를 갖추고, 종점부의 관리사무소에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시설 및 태양광 보안등 설비 설치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장대 터널의 공사기간을 단축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한 사갱을 터널 관통 이후에는 환기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 공사는 총연장 70.7km로 201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의 서울~춘천 간, 춘천~동홍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기존 3시간에서 1시간30분으로 단축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강원도 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401&aid=212101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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