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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춘천 비티비 아일랜드

by SL. 2013. 4. 18.

시행사측 자금 조달 기일 5월로 재연기
시 “시공사 사업 감정평가 재실시 원인”으로

 

2013.04.18  

 

 

 

춘천 의암호의 수변 경관을 활용해 대규모 테마랜드를 조성하는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이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사업 시행사인 비티비아일랜드측은 2010년부터 춘천시 위도(고슴도치섬)에 개별 보트정박장을 갖춘 고급 롯지(별장형 콘도)와 특급 호텔, 4계절 실내 테마파크, 테마콘도를 건립하는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을 벌여왔다.

규모는 연면적 68만2389㎡(20만6780평)며 1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시행사측은 2011년 9월 착공, 올해말까지 마칠 계획이었으나 당시 자금을 끌어들인 부산저축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연돼왔다.

1년 이상 지연되던 이 사업은 시행사측이 지난해말 서울의 한 증권사로부터 올 3월말까지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을 위해 1400억원대의 PF자금을 발행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춘천시에 재추진 의사를 밝히며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당초 계획을 수정해 퀄즈 아일랜드, 럭스 아일랜드, 버즈 아일랜드 등 3개 사업 가운데 퀄즈 아일랜드 사업을 3월초에 착공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제시했다.

여기에 춘천시가 지난해 12월 시행사측이 제출한 공사 착공신고서를 지난 2월 수리하면서 올 봄 공사착공이 현실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시행사 측이 증권사로부터 1400억원대의 PF자금을 받기로 한 기일이 3월말에서 4월로 연기됐고 또다시 5월초로 재연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사업이 또다시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증권사의 PF자금 대출일이 당초 3월말까지였으나 4월16일로 한차례 연기됐고 또다시 5월10일로 미뤄졌다”며 “시공사가 이 사업에 대해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하면서 자금 대출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티비아일랜드측이 착공키로 한 퀄즈 아일랜드에는 수상레포츠와 호텔형 리조트 시설이 들어서며 준공시점은 내년 하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