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직접챙긴다는 고속철

박 대통령 “춘천~속초 고속鐵 직접 챙기고 있다” 재차 강조

 2013-4-17  

이이재 의원 정책적 추진 요청에 공약이행 의지 밝혀

 

박근혜 대통령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도 출신 이이재 의원이 정책적 추진을 요청하자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근거로 하면 실현되기 어려운 사업인 만큼 예타가 면제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제가 직접 챙기고 있는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11일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인 한기호 의원의 요청에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다시 한 번 공약이행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오는 6월까지 지역공약에 대한 연차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와 관련,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제도정비가 필요한 사업은 제도가 필요한 사업으로 취합해 오는 6월까지 연차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예타 결과 비용편익이 기준치보다 낮아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이재 의원은 “동서고속철은 강원도 최대 숙원 현안인 만큼 도 정치권이 합심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