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교량건설 이달 결정

춘천 레고랜드 교량건설 국비지원 여부 이달 결정

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
예타조사 대상 선정 필요

 

2013.04.12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의 첫번째 관문인 교량건설에 대한 국비 지원 여부가 이달 중에 결정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르면 이달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대상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 중 최대 관건인 교량건설 사업이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사업제안서를 관련기관에 제출했다.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예정 부지 하중도는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교량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근화동에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메인 시설이 들어설 하중도까지 거리는 810m며 도는 사업비 680억원을 들여 근화동과 하중도를 잇는 폭 25m 4차선 교량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국비 확보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680억원 규모의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교량건설 사업’은 관련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며 이에 앞서 대상 사업에 우선 선정돼야 한다.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 예비타당성 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교량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상반기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할 경우 국비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이럴 경우 도가 목표한 올 상반기 착공은 물론 개장도 1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에 예정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교량 건설 사업이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