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하중도와 도심을 잇는 관광트램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레고랜드를 오가는 관광트램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는 등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용역은 레고랜드를 찾는 관광객이 춘천 옛 도심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고자 지난해 3월 착수했으며, 이달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광트램은 스페이스 셔틀을 닮은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로, 차량기지와 정거장이 우주정거장을 연상토록 디자인했다.
트램 사양은 2량 7편성으로 정원은 88명이다. 시속은 최대 40㎞로 설계했다.
노선은 2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
1안은 명동 중앙로터리에서 춘천역 지하차도를 지나 하중도까지 5.9㎞ 구간으로 사업비는 674억 원이다.
2안은 737억 원을 들여 1안 구간에 더해 소양강스카이워크를 경유하는 7.9㎞ 구간이다.
도는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거쳐 2024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춘천시는 관광트램 추진을 환영하면서도 신중한 견해를 보인다.
레고랜드 개통 이후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인 탓에 관광트램 개통 시기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관광사업으로 수익성이 충분한 것으로 결과가 나온 만큼 레고랜드 건너편 서면대교 완공 시점에 맞춰 트램까지 준공하면 춘천의 관광지도가 새롭게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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