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강원도/춘천이야기

[춘천]의암호 휴양시설·마리나 결정 임박

by SL. 2022. 3. 22.

춘천시 사업자 자금 조달 법률자문 마쳐 이번주 최종 보고
재선정·기존대로 추진 의견 다양 … 시 “금주 최종 판단”

 

4,000억원 규모의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본보 2월24일자 10면 등 보도)의 지속 추진 여부에 대한 춘천시의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인 민간사업자가 자금조달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제출해 시가 1~2주 정도의 법률 자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부서는 이번 주 중 이재수 시장에게 최종 보고하고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판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시 내부에서는 자금력 부족에 따른 민간사업자 재선정, 기존대로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는 마리나 조성사업에 무게를 두면서도 민간사업자들의 경우 대부분 호텔 분양에 치우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위도, 레고랜드 등에 숙박시설이 추진 중이어서 사업 중복성 등을 고려해 원점 재검토까지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또 사업이 중도 무산될 경우 자칫 우선협상대상자 측의 불복 소송 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도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른 민자유치 사업과 비교해 자금 조달 능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만큼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결국 관건은 이재수 시장의 결단이다. 민선 7기 공약 사업인 만큼 이 시장의 최종 결심에 따라 사업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중에는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