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탄력받나?

2015-2-5

 

 

 

 

 

조기착공 탄력받은 동서 고속철도

비용대비 편익분석 0.89 경제성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토부 내일 사전타당성용역 결과 보고회 개최 주목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이하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올해 철도기본계획수립비로 정부예산 130억원이 확보된 상황이어서 조기 착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4일 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로부터 동서고속화철도 사전 타당성 용역을 의뢰받은 한국교통연구원의 동서고속철도 비용 대비 편익분석(B/C)이 0.89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당초 B/C가 0.9 이상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토부가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 실시한 예비조사에서 B/C가 0.6~0.7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관광수요 증가 및 서울~춘천 ITX·고속도로 등 교통량이 증가한 부분이 타당성 용역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고 용산~망우구간이 복선으로 확충되면 서울 망우에서 속초까지 1시간 이내로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수도권과 도내 영서·영동지역을 연결하는 중심 교통망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광뿐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과 동북아 시대 복합 교통·물류체계의 교통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이재원 본부장은 “용역 결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추가 검토를 통해 기획재정부의 최종 심사 과정이 남아 있다”며 “(B/C가 0.9에 가깝게 나왔다면) 사업 추진 여부의 최종 판단기준인 정책적 분석(AHP)은 0.5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101&aid=21502040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