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상반기 착수해야”

2015-3-24

 

 

 

속초·화천·양구·인제 지자체장 오늘 국토교통부 등 방문
`통일시대 대비 핵심 SOC' 부각 … 기본계획 시행 건의키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자치단체장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이병선 속초시장과 최문순 화천군수, 전창범 양구군수, 이순선 인제군수 등 4개 시·군 단체장들은 24일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기본계획 착수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의 B/C(비용편익) 0.97로 도출돼 철도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용역 결과가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이후에도 정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4개 시·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4개 시장·군수들은 이날 정부부처 방문 때 이같은 문제제기를 통해 상반기 중 동서고속화철도를 위한 기본계획에 착수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 동서고속화철도가 수도권과 최단·최적의 대륙횡단철도로 연결될 수 있고 남북 통일시대에 대비한 핵심 SOC사업이라는 점, 국토 균형발전 및 설악권과 접경지역의 회생을 가져올 수 있는데다 접경지역 30만 군인 및 가족들을 위한 최적의 교통수단이라는 점 등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대표적 노선'임을 설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전향적인 의지와 결단을 촉구할 방침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도 숙원사업이자 박근혜 대통령 대선 제1공약으로 `동해안 중심의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고 있으며 완공 시 서울~춘천~속초가 90분 이내 이동 가능해진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5032300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