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에 화천역이 설치되면

2013-11-11  

 

화천역 설치하면 관광객 대폭증가

 

서울과기대 연구용역 결과 … 환경비용은 연 284억원 절감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에 화천역이 설치되면 교통수요와 경제성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팀이 최근 화천군에 제출한 화천역 설치 타당성 사전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화천역 설치가 국토 균형발전과 춘천 북부권의 관광 활성화 등 강원도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용역은 노선 수요예측 재조사, 비용 및 편익, 경제성, 정책적 분석 등의 분야에서 실시됐다.

교통수요 예측 결과 화천역 설치로 인해 청량리~속초 간 철도수요는 화천군의 인구 증가와 청평사, 화천 평화의 댐, 산소길 등을 찾는 관광객의 지속적 증가로 평소에는 13.6% 증가에 그치지만, 화천산천어축제를 고려하면 최대 44.4%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경비용 연간 284억원 절감은 물론 화천에 주둔 중인 3개 사단의 군수물자 수송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접근성 향상 측면에서 청량리~화천의 통행시간은 열차가 승용차나 버스보다 감소하고, 통행비용은 최대 2만4,000원 절약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군은 14일 군청에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연구결과를 설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