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7
도내 7개 시군 경쟁적 추진
‘대박’ 기대 속 실패 우려도
‘황금알을 낳을까’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관광용 케이블카(로프웨이) 설치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3수 도전에 나선 양양을 비롯 춘천, 삼척, 속초, 정선, 화천, 인제 등 모두 7개 시·군으로 시장 공약으로 내부 검토 중인 강릉을
포함하면 8곳에 달한다. 이들 사업 중 가장 관심을 받고있는 것은 오색케이블카로 강원도와 양양군은 지난달 29일 환경부에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공원계획변경 승인 신청을 했다.
춘천 등 나머지 시·군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 수입을 기대하며 사업 용역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도내 시·군의 케이블카 설치 러시 뒤에는 경남 통영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의 대박 신화가 있다. 경남 통영
케이블카는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2일 1만1912명이 찾아 2년 만에 하루 탑승객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통영 케이블카는
누적 탑승객 1000만명 돌파도 조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 케이블카는 사업비 173억원을 들여 2008년 4월 19일 첫 개장이래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케이블카 사업이 모두 성공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지난 2012년 9월
운행을 시작한 경남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는 개장 초기 하루 평균 탑승객이 210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불법 건축물과 산림 훼손 사실이 드러나면서 개장 두달만에 운행 중단 이후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지난해는
하루 평균 탑승객이 700명에 그치면서 쪽박 신세가 됐다.
송운강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환경에 대한 영향, 관광에 대한 경제적 영향 평가를 통한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30723
'^^강원도 > 강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원선 철도복원 남측 구간 7월말 착공 (0) | 2015.07.07 |
---|---|
도내 땅값 12년 연속 올라…춘천 명동 뷰티플렉스 최고가 (0) | 2015.05.30 |
동해안~서울 1시간권 교통망 구축 빨라진다 (0) | 2015.05.04 |
도내 아파트 세달만에 1000만원 ‘껑충’ (0) | 2015.05.02 |
공공기관 속속 이전… ‘맘모스 원주’ 탄생한다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