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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땅!/전국땅값

전국 땅값 7년 연속 상승…토지거래량 역대 최대치 경신 눈앞

by SL. 2015. 12. 22.

2015.11.2

 

 

 

올들어 3분기까지 전국 토지가격은 1.67% 올라 2009년 이후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월간기준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5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1.57%, 1.85% 상승하며 지방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토지거래량도 지난 2006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 경신을 눈 앞에 뒀다.

올해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96%) △인천(1.44%) △경기(1.2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2.89%상승해 가장 높았고 △제주(2.81%) △세종(2.73%) △부산(2.21%) △광주(2.00%)가 뒤를 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과 수도권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제2롯데월드,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이 땅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했다. 지방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대구는 지하철1호선 서편연장과 소규모 공장용지의 가격 상승, 혁신도시 활성화, 수성동1가 재건축사업 등의 호재가 땅값에 반영됐다.

아울러 제주도는 시내 접근이 용이한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와 영어교육도시, 제주 전반의 외국인 부동산 투자 증가(투자이민제) 등이 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015년 3분기까지 거래된 토지(필지수)는 총 255만3473건으로 2014년(1~4분기)의 264만3622건에 육박했다. 역대 최대치가 2014년(2006년부터 집계)인 점에 비춰볼때 거래량 기준으로 2015년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사진설명전국 토지 거래량 추이(단위: 필지수)
지역별 거래량을 살펴 보면 △경기(57만7785건) △서울(29만9017건) △경남(21만6413건) △경북(21만3809건) △부산(17만4868건) △충남(14만7086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6년 토지시장은 올해에 비해 토지 거래량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정부의 대규모 택지지구 신규개발 중단과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세 중과제도 부활로 토지시장의 일시적인 위축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도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토지 시장은 정부와 자치단체의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제주 제2공항 추진과 더불어 2016년에 서울 시내와 부산에서 대규모 면세점의 신규 오픈(서울 여의도, 용산, 동대문, 명동과 부산 해운대 등)도 앞두고 있어 주변 토지시장에는 상당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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