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3 19:21
전국 순수토지 498만건 실거래가 공개… 매매가 1위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부지
토지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이후 ㎡당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토지는 지난해 A증권이 사들인 서울 중구 저동1가 소재 땅으로 3.3㎡당 5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당시 공시지가와 16배 가량 차이가 났다.
국토교통부가 23일부터 실거래가격을 공개한 순수 토지는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매매된 전국 498만건으로, 이중 ㎡당 1억원 이상에 거래된 토지는 모두 9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토지는 전부 서울시 내에 소재해 있고 대부분 강북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가장 비싸게 거래된 땅은 서울 중구 저동1가 소재 11.6㎡ 규모 토지로 2014년 ㎡당 1억7241만원(총 20억원)에 팔렸다. 2014년 공시지가가 ㎡당 1108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공시지가의 1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토지를 매입한 셈이다.
A증권이 매입한 이 땅은 현재 하나자산신탁을 수탁자로 신탁 등기돼 있다. 현재 이 지역 일대는 명동4정비구역으로 묶여 있다.
같은 저동1가 소재 31.1㎡ 땅이 2007년 ㎡당 1억4630만원(총 4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공시지가는 ㎡당 1330만원으로 실거래가의 11분의 1 수준이었다.
이 땅은 2007년 킴스아이앤디가 매입했으나 토지 교환을 통해 현재 국유지(관리청 기획재정부)가 됐다. 인근에 국가인권위원회, 남대문세무서 등이 있다.
이어 ㎡당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인 토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34.6066㎡) 1억3948만원(이하 ㎡당)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20.2㎡) 1억3614만원 △서울 중구 회현동1가(10.6㎡) 1억3018만원 △서울 중구 회현동1가(14.2㎡) 1억1972만원 △서울 중구 회현동1가(10.8㎡) 1억1574만원 △서울 종로구 원남동(39.3㎡) 1억1048만원 △서울 중구 회현동1가(10.1㎡) 1억891만원 등이다.
올 들어 ㎡당 거래금액이 가장 비싼 토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654.8㎡ 규모의 땅으로 ㎡당 8224만원(총 53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중구 명동2가 소재 39.7㎡ 규모의 땅이 ㎡당 6366만원(총 25억2735만원)에 매매됐다.
신고제 도입 후 총 거래금액으로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1만7490.0㎡ 규모의 토지로 2009년 4427억원에 팔렸다. 이곳은 현재 한화건설이 개발해 고급주상복합단지인 '갤러리아포레'가 들어서 있다.
올해 총 거래금액으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땅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180714.8㎡ 규모로 4245억원에 거래됐다.
국토부는 이번 순수 토지 실거래가격 공개로 다운계약 등 비정상적인 부동산 거래관행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시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가격정보 제공이 확대됨에 따라 신고자 스스로 허위신고를 자제하게 되는 등 일부에서 행해지는 비정상적 부동산 거래관행이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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