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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베이비부머 3명 중 1명은 ‘저임금 근로자’

by SL. 2012. 10. 24.

은퇴 앞둔 베이비부머 3명 중 1명은 ‘저임금 근로자’

 

“은퇴후에도 일하고싶다”90%    고용이슈, 825명 대상 설문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3명 가운데 1명은 저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직 베이비부머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은퇴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노후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하는 격월간 ‘고용이슈’ 9월호에 실린 ‘베이비부머의 취업 및 임금구조와 시사점’ ‘제조업 생산직 베이비부머의 퇴직 후 경제활동 계획’ 등 두 개의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중 임근수준이 전체 임금근로자 중위임금의 3분의 2 정도에 그치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29.3%에 달했다.

이는 전체 베이비부머 가운데 130만명 정도가 저임금 근로자라는 뜻이다. 또 10명 가운데 1명은 초저임금 근로자로 나타났다.

은퇴를 앞둔 시점에 저임금 근로에 진입하게 되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저임금 상태에 머물러 있거나 실업 혹은 노동시장 퇴장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 이러한 불안정한 경제활동 상태는 빈곤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베이비부머 상당수가 은퇴 이후에도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25명의 생산직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올해 7~8월 설문조사한 결과 생산직 베이비부머의 87.9%가 퇴직 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89.9%)이 여성(79.1%)보다 경제활동 지속에 대한 생각이 많았으며, 학력별로는 고졸(89.4%)이 가장 많이 경제활동을 계속하고 싶어했다.

이들이 경제활동을 계속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마련(54.9%)이었다. 다음으로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유지’(31.6%)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