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저금리로 인해 노후에 필요한 자금이 급증하고 있다. 연간 노후생활비를 2000만원 쓰고 원금을 보존한 채 이자로 생활한다고 가정하면 금리가 5%일 때 필요한 노후자금은 4억원이다.
금리가 1%포인트 낮아질수록 필요한 노후자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금리가 4%일 때 5억원, 3%일 때 6억7000만원, 2%일 때 10억원이 필요하고 금리가 1% 수준까지 낮아지면 무려 20억원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 한국은행은 2011년 6월부터 3.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2012년 7월부터 내리기 시작해 지난 5월에는 2.5%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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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저축 얼마나?
노후 자산의 필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노후 자금을 위한 월 저축액은 매년 쪼그라들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전국 일반인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매월 노후 생활을 위한 월 저축액이 ’5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6.3%로 작년(22.4%)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21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7.2%로 작년(40.7%)에 비해 하락했다. 2011년(41.8%)에 비해서도 감소한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후 준비에 대한 평가에서도 ’극과 극’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본인 노후 준비에 대한 평가에 자신감을 보인 이들은 8.7%로 10명 가운데 1명도 채 되지 않은 반면 본인 노후 준비에 회의감을 보인 이들은 49.3%로 절반에 달했다. 나머지 42%도 노후 준비 상태를 ’보통’이라고 답해 노후 준비에 소극적인 양상을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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