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9
동서고속철 (춘전-속초구간) 과 원주∼여주·원주∼강릉 복선철이 핵심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 사업인 유라시아 철도를 구축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는 소식은 강원도민을 흥분시킨다. 유라시아 철도를 구축하자면 당연히 강원도를 지나는 철도망의 신설 및 복원이 추진돼야 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민이 오랜 세월 동안 그토록 절실히 바라왔던 도내 철도 교통망 확충 사업에 정치권의 외면하다시피 하던 현상이 이로써 전과 다른 정황을 맞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을 갖는다.
한반도를 종단하거나 횡단하는 철도 교통망은 전적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을 주축으로 이뤄져 왔다. 즉, 역사 오래거니와 기본적으로 한반도의 철도망을 논할 때 사람들은 의당 부산서 신의주, 목포에서 원산에 이르는 이른바 엑스(X)축을 근간으로 거론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분단 이후 지정학적 정황이 달라져 강원도를 잇는 철도망의 중요성, 곧 부산에서 강원도 북단까지의 종단 철도망(동해선)과 서울서 강원도까지의 횡단 철도망(동서고속철) 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종래의 고정된 시각을 벗어나지 못해 중앙 정치권이 이의 당위를 굳이 외면하는 바람에 오늘날까지 ‘경제성’ 운운하면서 강원도 내 철도망 건설이 지지부진해 온 것인데, 국회 차원의 추진위 구성이 이의 온전한 시각 변화임을 믿어도 좋은가? 이는 곧 북방항로 개통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는 정책 선회를 가져오게 한 동북아지중해 주변의 경제·정치적 환경 변화라는 현실적 압박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었음을 정치권 스스로가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강원도로선 실로 만시지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늦으나마 유라시아 철도를 구축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추진위가 구성됐으니, TKR(한반도 종단철도)과 동해안에 근접한 TSR(시베리아횡단철도)을 중간에서 연결할 동해선의 복원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원주∼여주와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 추진에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강원도민이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강조해오던 사업에 대한 대한민국 정치권의 그동안의 우이독경적 행동을 철저히 성찰하여 마치 반동의 그것처럼 강원도 내 철도망 신설 및 복원에 말 그대로 용맹정진할 것을 요구한다.
국회 유라시아 철도 추진위는 강원, 인천, 경기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국회의원 19 명이 참여하므로 기대감을 높이지만, 이에도 우선순위 경쟁이 개입할 개연성이 높으므로 6 명 도 출신 국회의원들의 향후 활약을 특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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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7
유라시아철도, 민간기업 적극 참여시킨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유라시아 철도연결사업에 민간기업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유라시아철도 추진위원회는 28일 출범식을 갖는다.
유라시아철도는 부산을 출발해 중국과 러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유라시아 지역을 철도로 연결해 북방물류시대를 여는 사업이다.
위원회는 향후 한국종단철도(TKR)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연결 구축을 위한 신규노선을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사업이 계획 또는 진행 중에 있는 월곶~판교, 판교~여주복선전철, 원주~강릉복선전철 철도사업을 지원하고, 여주~원주간 신규노선을 새롭게 마련해 인천과 강릉을 잇는 한반도 동서횡단 고속화 철도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추진위원회' 설치 방안에는 민간부문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이 담겼다.
위원회는 남북과 해외 프로젝트의 실행단계에서는 민간 참여로 구체화되므로 초기단계부터 민간부문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과 국제관계 및 해외 프로젝트 전문가 등을 폭넓게 참여시키기로 했다.
위원회는 국회와 민간 설득이 쉽지 않은 만큼 효율적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대통령 직속 정부위원회 형태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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