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대규모 관광·쇼핑단지 조기 착수

2014-3-24

 

양양군 `양양공항 무비자 입국' 연계 中 관광객 유치 사활

 

양양】양양군이 양양국제공항 중국 관광객 72시간 무비자 입국과 노선 다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양양국제공항은 2010년 2개 노선, 이용객 9,014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1개 노선에 중국관광객 등 5만761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3월 현재 1만6,318명에 이어 4월부터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관광객들이 낙산사와 하조대 등 관광지를 단순 경유하는데 그쳐 공항 활성화가 주민들의 소득과 직결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군청에서 열린 중국 관광객 유치방안에 대한 대책회의에서 중국관광객의 체류를 위해 아웃렛 등 쇼핑센터와 숙박시설 및 음식업소 등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 중에 있는 지경·잔교 관광지와 남애 해양리조트, 양양공항 관광단지의 조기 착수를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양양전통시장에 외국인 전용 주차공간을 지정하고 만국기를 게양하는 등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야간 먹거리 시장을 개장, 상품화하는 한편 지역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언어(81%)와 음식(7%), 교통(7%)에 대한 불편을 크게 느낀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류장별 외국어 안내방송과 올해 전자문자 안내표지판 설치시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표기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4월 중 중국 관광객 대상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주요한 과제에 대해 집중적인 투자와 점검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4032300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