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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양양이야기

양양공항’ 중국 8개도시 연결, 제주 하늘길 ‘활짝’

by SL. 2014. 4. 20.

2014.04.07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8개 도시,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한 때 승객이 없어 ‘유령공항’이라 불렸던 양양공항이 그동안의 굴욕을 말끔히 씻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된 것이다.

강원도는 6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공항~중국 8개 도시 및 제주노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중국 8개 도시는 선양, 난닝, 스자좡, 충칭, 난징, 청두, 타이위안, 시안 등이다. 양양~중국을 잇는 국제선은 1단계로 6월30일까지 1일 2회 운항된다. 2단계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운항되며 취항 도시는 5월 중 확정된다. 3단계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8월 중 8~10개 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노선은 1일 1회 운항된다.

항공사는 국내 항공사인 ‘진에어’로 국제선 2회, 국내선 1회 등 1일 총 3회 왕복 운항한다. 이용객은 1일 960여명, 3개월간 8만3000여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양공항이 이날부터 72시간 환승 관광 무비자 입국 공항으로 운영됨에 따라 도내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히 오는 5월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운항돼 공항이 개항 이후 최대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러시아로 취항하는 전세기는 128석 규모의 러시아 국적 민항기로 5월 2일부터 1년간 매달 2~4차례 운항한다.

양양공항은 2009년 승객이 한명도 없어 영국 BBC로부터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공항 활성화 노력을 통해 지난해 국제선 3만8078명, 국내선 1만2683명 등 모두 5만761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냈다. 3월 현재까지 1만618명이 이용했으며 신규 노선 취항에 따른 이용객은 15만명으로 예상된다.

도는 전세기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도내 체류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발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공항과 연계 추진 중인 쇼핑센터, 관광단지, 해양리조트 등 각종 개발사업의 착수시기를 앞당기고 사업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올해는 양양공항이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중국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8208391&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