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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이야기

송도~여의도 ‘광역 BRT’ 달린다

by SL. 2019. 6. 26.

경인고속道 일반화 사업 완료땐 4차선으로 줄어 교통혼잡 우려 ,,  市,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추진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완료 시 우려되는 차량 정체 해소 방안으로 송도~여의도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3년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도로공사가 끝나면, 현재 6차선인 이 구간(인하대~서인천) 도로가 4차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1일 평균 15만7천대의 교통량을 보이는 이 구간 차선이 줄어들면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이에 시는 일반화 구간을 포함해 송도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광역 BRT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총 4개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일반화 구간 9.4㎞며 2단계(2025년) 구간은 서인천~신월IC 14.6㎞이다. 3-1단계와 3-2단계 구간은 각각 신월IC~여의도 8.4㎞, 송도~인하대 9.3㎞다.

시는 송도~여의도 광역 BRT 노선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인천~시흥 BRT, 부천~김포공항·박촌 S-BRT, 인천 1·2호선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송도역·인천가좌역·석남역·가정중앙시장역, 송도환승센터와 여의도환승센터, 인천~시흥 BRT, 부천~김포공항·박촌 S-BRT와의 환승역 등 10개 환승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BRT 사업으로 인천~여의도 간 출퇴근 시간 정시성 확보, 통행시간 단축, 교통혼잡 해소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특히 송도~여의도 간 통행시간을 약 13분 단축하고, 승용차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수단 전환을 유도해 교통량 자체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BRT 구간은 총 41.7㎞로 3천355억원의 사업비 투입이 예상된다.

시는 송도~여의도 BRT 사업(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된 서인천~신월IC 구간 제외)을 제2차 대도시권광역교통 기본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 국비 50%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BRT 종합계획(2018~2027) 변경계획을 수립 시 송도~여의도 BRT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과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을 마련 중인 한국교통연구원과 관련 협의를 했다. 또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의 광역교통망 구축 관련 간담회에서도 해당 사업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송도~여의도 BRT 사업으로 경인고속도로를 승용차 중심에서 사람·대중교통 중심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30만명이 거주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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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 / 간선급행버스 / Bus Rapid Transit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시키는 시스템으로 지하철 건설비용에 비해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지만 지하철 못지않게 운행시간이 정확하고 이용이 편리한 첨단버스 운용체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