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 탄력
2013.02.18
속초시, 용역 의뢰 결과 온천수 매장 높아
3~4월 쯤 온천공 시추 시공업체도 선정
속초 설악동 일대에 온천수가 존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속초시가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설악동 집단시설지구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속초시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에 심층지하수 부존조사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9월 12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설악동 B·C·D지구 일대 7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설악동 일대는 온천의 열원이 되는 중생대 및 백악기의 화성암류가 광역적으로 분포하고 지하수의 유동통로가 되는 지질구조대의 발달이 양호해 온천수 부존여건을 충족하고 집수유역이 광범위해 온천 개발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는 설악동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배후중심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위한 설악동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3월 (주)웅산A&W와 ‘설악동 온천개발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지만 투자자 확보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이 1년 가까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온천 우선이용권자인 (주)웅산A&W의 동의를 얻어 오는 3~4월쯤 온천공을 시추할 시공사를 선정, 직접 온천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자해 온천공과 부대시설을 개발하고 추후 설악동 숙박업소에 온천수를 공급하기 위한 주 공급관로, 배수지, 부대공사 등 이용시설을 설치, 개발이 완료되면 온천수 공급을 위한 관련조례를 제정해 오는 2015년부터 설악동 B·C지구 일대 44개 숙박업소에 온천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을 민간사업자와 속초시가 함께 추진해 사업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개발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부담할 리모델링 비용 등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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