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에 경기도 인구, 8월 '1300만명 돌파' 1200만명 돌파 6년만에..올해들어 1일 평균 422명 인구 증가

2016.5.24



경기도 인구가 이르면 8월께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경기도 인구(주민등록인구+외국인)는 1293만703명(외국인 36만4812명 포함)으로, 2011년 1200만명 돌파 이후 6년만에 1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 인구는 지난해말(1289만2271명) 보다 3만8432명 늘었다. 1일 평균 422명이 늘어난 셈이다.



시군별 인구는 수원시 122만4716명, 고양시 104만1291명, 성남시 99만4782명, 용인시 99만3560명, 부천시 86만8261명, 안산시 75만385명, 남양주시 66만4555명, 화성시 64만2929명, 안양시 60만4425명 순으로, 50만 이상 지역만 9개시에 달한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이르면 8~9월 인구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인구 급증은 서울시 인구유입이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싼 경기도로 유입되는 전세난민이 급증하고 있기 대문이다.



실제로 지난 한해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 64만7000명(유출 55만2000명) 가운데 서울시에서 유입된 인구는 55.5%인 35만9337명에 달했다. 이어 인천 6만6353명, 충남 3만3277명 순이다.



순유입인구가 많은 시군은 화성시 5만1000명(동탄2지구, 향남지구 등), 하남, 고양시 각 1만7000명(고양 삼송지구, 미사·위례지구 등), 남양주시 1만4000명(별내지구 등) 등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인구가 이르면 8월께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민들이 전세난을 피해 경기도로 지속적으로 이주하고 있어 인구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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