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주차장 사업 292억 예결위 통과

도의회 19시간 줄다리기 끝 결정… 호수나라 물빛축제도 살아나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위호진)는 지난 7일 오전 5시께 제5차 회의를 열고 6조8,519억원 규모로 편성된 강원도 2020년도 당초예산안(본보 지난 7일자 1면 보도)을 수정·가결했다. 조정액은 57억6,388만원 규모다.

예결특위는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예산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해 계수조정에 들어갔으나 춘천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 예산과 관련, 여야 간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19시간 동안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세부적으로는 강원도가 강원도개발공사 보유 강원랜드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편성한 200억원과 춘천 레고랜드 주차장 부지 조성비 92억원 등이다. 도개발공사는 강원랜드 주식을 도에 매각해 얻은 수익금 200억원으로 춘천 중도 레고랜드 주차장 6만8,796㎡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조정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측은 “예산 수립의 법적 근거가 되는 동의안이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안 심사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내면서 양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멀린사와의 계약상 어차피 진행돼야 할 사안”이라고 맞서면서 끝내 통과시켰다. 다만 `레고랜드 조성사업 사업 전반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밖에 논란이 일었던 `춘천세계불꽃대회'에서 명칭을 바꾼 `호수나라 물빛축제' 도비 7억5,000만원은 원안 가결된 반면 알펜시아 매각 전담팀인 프로젝트투자유치사업TF단의 내년도 예산 1억1,400만원은 5,800만원이 깎였다. 당초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신규사업 14개에 대한 13억3,700만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내년도 강원도 당초예산안은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101&aid=219120800107

아직도 춘천의암호주변 투자 기회는 있다

http://blog.daum.net/jds503/8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