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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레고랜드 상반기 착공 - 교량건설

by SL. 2013. 4. 5.

국비 확보에 달렸다
사업비 680억 소요 道·춘천시 예산 한계
정부, 이달 사업 심의 道·도 정치권 선정 총력

 

 

지난해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이 지난달 22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토론회를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16년 개장을 위해서는 상반기 중에 착공을 해야 한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상반기 착공을 위해서는 산적한 난제들을 풀어야 한다. 과제들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상중도, 하중도 그리고 근화동 일원에 조성되는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호텔, 테마빌리지 등이 들어서는 하중도가 메인시설이다.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중도는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교량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량 건설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다. 근화동에서 레고랜드 메인 시설이 들어설 하중도까지 거리는 810m.

도는 사업비 680억원을 들여 근화동과 하중도를 잇는 폭 25m 4차선 교량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 주최인 영국 멀린사의 투자 조건이기도 한 교량은 이 사업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재정으로는 사업비 680억원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신청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르면 이달 중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대상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도는 진입교량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도출신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정치적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정치권과의 협조도 강화하고 있다.

김진태 국회의원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진입교량 건설”이라며 “관련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 전체 사업 일정에도 차질을 가져오는 만큼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욱재 도글로벌사업단장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조성 사업인 만큼 중앙에서도 관심이 많다”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