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3
현대제철 등 6곳 자리 / 충남 당진 조강생산량
2015년 2910만톤 예상 / 한국의 新 철강메카로
"3년 뒤엔 당진이 한국의 '철강메카'가 된다." 충남 당진의 조강생산량이 3년 뒤에 ㄴ포항과 광양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쇳물의 31.1%가 '메이드 인 당진'이다. '브라질 고로시대'를 준비하는 동국제강도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 굵직한 6개 철강회사가 이곳에 터를 잡았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08년 405만톤이었던 당진지역의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1545만톤으로 늘었다.. 불과 4년새 4배 가까이 늘어난 것.. 당진시는 2015년에는 조강생산량이 2910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포항에서 연간 2600만톤, 광양에서 2350만톤이 생산된다. 현재 각 지역의 설비증설 계획과 속도를 감안하면 중국 수요를 겨냥, 급속도로 투자가 늘고 있는 당진이 3년뒤면 국내 최대 철강도시 자리를 꿰찰수 있다는 게 철강업계의 전망이다.. 1997년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한보철강을 인수한 현대제철은 든든한 버팀목인 모기업(현대자동차) 덕에 빠르게 성장했다. 현대제철은 2006년 고로 건설을 알리는 기공식을 연 지 4년만에 1기 건설을 완료ㅏㅎ고 첫 불을 붙였다. 지난해 2기 까지 준공, 연간 총 800만톤으 쇳물을 생산한다. 여기에 2개 전기로에서 나오는 쇳물 365만톤까지 합하면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조강생산량은 연간 1165만톤에 달한다. 현재 건설 중인 고로 3기(400만톤)는 내년 하반기에 완공 될 예정이다. 동부제철도 상공정 진출을 결정하면서 2009년 당진에 연산 300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마련했다. 이밖에 연산 8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가진 환영철강까지 당진에는 6개 주요철강기업이 있다. 철강 가공, 유통업체 및 협력사들까지 합하면 총 205개에 달한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고로에서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조달한 슬래브로 당진 후판공장을 가동할 방침이다. 브라질과의 월활한 물류를 위해 기존 보유한 5만톤급 부두와 같은 규모의 '쌍둥이 부두"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철강히사들이 쑥쑥 자라면서 당진도 '천지개벽'에 가까운 변화를 겪고 있다... 현대제철이 들어선 이후인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인구증가율이 연평균 1.85를 기록했따. 대규모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구유입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당진은 지난해말 인구 15만명을 넘기면서 군에서 시로 승격됐다. 지난 5월 기준 인구는 15만2550명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생산된 철강제품 생산량은 1820만톤이다. 이를 통해 8조27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당진시 가 거둬들인 지방세 중 주요 6개 철강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였다. 현대제철은 고로 3기까지 완공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4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태열 동국제강 당진 공장장(부사장)은 "당진은 철강 주소비지역인 수도권과도 접근성이 좋다"며 "중국과 의 무역이 늘어남에 따라 서해안이 새로운 경제권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당진도 명실상부한 철강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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