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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국내 최장 배후령 터널

by SL. 2012. 9. 27.

국내 최장 배후령 터널 최첨단 방재시설 호평

국내 최초 보조터널 도입   횡류식 환기시스템 설치   화재 유독가스 신속배출

 

 

 

이달 말로 개통 6개월을 맞는 배후령 터널이 최첨단 방재시설로 완전무장,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5호선 신북~북산 국도개량 공사 구간에 위치한 길이 5.1㎞의 배후령 터널을 지난 3월 말 임시개통해 운영 중이다.

2004년 착공해 총사업비 2,180억여원을 들여 개통된 국도 5호선 신북~북산 구간의 배후령 터널은 길이만 5.1㎞로 기존까지 국내 최장 터널이었던 능동터널(밀양시~울주군)보다 500m 더 길다.

특히 국내 최장 터널이라는 기록 이외에도 국내 최초 보조터널, 최첨단 방재설비 도입이라는 타이틀로 우리나라 건설사의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후령 터널에는 평소에 공기를 공급하다 화재 시엔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횡류식 환기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고 200m마다 설치된 폐쇄회로 영상장치를 통해 차량사고 등을 감지해 경보를 하는 `영상유고 감지설비 및 자동화재 탐지설비' 등 각종 첨단 방재설비가 갖춰졌다.

1995년 설립돼 18년 동안 도로터널 방재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온 (주)리트코가 설치한 각종 안전시설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안전효과가 뛰어난 최첨단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터널 중 최초로 도입된 횡류식 환기시스템은 평소에는 터널 외부의 급기구에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반대로 오염된 공기를 환기구를 통해 밖으로 배출하던 시스템이 화재 발생 등 유사시에는 급기구와 환기구가 기능을 전환해 신속하게 유독가스를 배출해 준다.

총 36대의 CCTV에 설치된 영상유고 감지설비는 터널 내 CCTV로 들어오는 화면중 역주행과 화재, 차량사고 및 정지 등 비정상적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경보가 발령돼 신속한 초기대응 및 2차 사고 피해를 예방하는 설비이다.

영상유고 감지설비는 2007년 11월 계룡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고 때 즉각적인 대처를 가능케 해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배후령 터널에는 영상유고 감지설비 이외에도 터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 발생 경보와 함께 화재 발생 위치를 관리자에게 신속히 알려주는 자동화재 탐지설비도 설치됐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배후령 터널은 국내 최장, 국내 최초, 최첨단 방재시설이라는 3대 기록을 갖고 있다”며 “강원도민은 물론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세계 최고의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터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