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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의미-반응 “환동해권 시대 활짝 열린다”

by SL. 2012. 9. 26.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의미-반응 “환동해권 시대 활짝 열린다”

 

 

강원도민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추진돼 온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이 25일 확정됐다.

2007년 10월 지정 신청 이후 준비 부족으로 탈락된 뒤 정부의 보완 지시, 지정 보류 등 5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이뤄 낸 결실이다. 이날 오후 정부의 예비지정 발표 직후 강원도와 해당 자치단체, 주민들은 환영과 함께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강원도는 연내 본지정이 이뤄질 것에 대비해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준비단 구성에 나서는 한편 개발 사업 및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결정은 전 도민의 열정과 각계각층의 합심 노력이 이끌어 낸 결과물”이라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강원 경제 100년을 지탱할 자생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환동해권 시대 개막을 알리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묵 강릉시의회 의장은 “동해안권뿐 아니라 강원도 전체의 발전을 앞당기는 일대 사건으로 전 시민이 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외국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강릉시가 적극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2023년까지 1조50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동해시 북평 망상, 강릉시 옥계 구정 등 4개 지구 8.61km²(약 261만 평)에 조성된다. 북평지구는 비철금속부품산업과 물류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국제복합산업단지, 망상지구는 관광 레저 화훼수출 등이 포함된 망상 플로라시티, 옥계지구는 마그네슘 티타늄 리튬 등 첨단소재융합산업단지, 구정지구는 주거 교육 문화 상업시설을 갖춘 탄소제로시티로 만들어진다.

강원도는 2015년까지 60개 이상의 외국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일본 54개, 중국 27개, 미국 22개 등 128개 외국기업과 이전 또는 투자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강원도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되면 외국인 직접 투자 35억 달러(약 3조9000억 원)를 비롯해 5만 명 고용, 21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