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 7조대 外資유치 대박

2014-10-15

 

 

 

 

 

경기도 구리시가 추진 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잇따라 대형 외자유치를 이뤄내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구리시와 70여개 외국기업으로 구성된 GWDC 국제투자유치자문단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GWDC 조성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계획 발표회를 열어 올 들어서만 모두 50억 달러(약 5조335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뤄진 유치자문단의 외자유치 총액은 70억 달러(약 7조4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단일 사업에 투자되는 외자로는 가장 큰 액수로 알려졌다.

미국의 투자 전문회사인 베인브리지(Bainbridge) 캐피탈의 닉 치니(Nick Chini) 대표는 이날 직접 20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GWDC 국제자문단(NIAB)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유치자문단은 지난 4월과 7월 미국 히키 프라이호프너(Hickey Freihofner) 캐피탈과 중국 트레저 베이(Treasure Bay) 그룹으로부터 각각 15억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뤄낸 데 이어 최근 베인브리지 캐피탈과 20억 달러 투자협정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치자문단은 이날 전시 및 트레이드 쇼 유치, 입주할 외국회사 유치, 도시개발 참여 외국회사 투자유치, 친환경도시 기술적 지원 등을 위해 9개의 분과위별로 지난 6년간 활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이날 발표회로 현재 답보 중인 개발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7일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GWDC 조성사업을 ‘연정’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구리시는 2009년 그린벨트인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172만1000㎡에 GWDC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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