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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충청도이야기

고속도로 개통 인근 수혜지역…제천 강저지구

by SL. 2014. 12. 11.

2014.06.16

 

 

 

부동산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요즘 오히려 전통적인 호재가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 새롭게 개통되는 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상승과 하락의 부침이 있겠지만 고속도로든 전철이든 교통망 개선 호재는 인구 유입의 배경이 된다. 인구 유입은 토지, 주택 수요로 연결되기 마련인데, 실수요자라면 주택 투자, 장거리 투자자라면 토지 매입을 노려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맹목적인 투자는 금물이다. 토지 가격은 고속도로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 시점, 개통이 임박한 시점 등에 서너 차례 정도 부쩍 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개통 시점을 잘 고려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 개발 초기에는 토지 가격이 먼저 상승하는 경향도 있다. 서울~춘천 간 도로가 그렇다. 또 개통 이후에는 오히려 토지 가격 상승보다는 주택·상가 등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완공 예정인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비롯해 2015년 예정인 울산~포항 고속도로, 2017년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 인천~김포 고속도로 등 신규 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주택개발지구와 개발 가능성 있는 토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평택~제천 고속도로(2014년)

연내 개통 예정인 東-西 통로

평택~제천 고속도로는 서평택~청북~송탄~대소~금왕~음성~충주~제천 금성면을 종점으로 해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다. 서평택에서 충주까지 구간 85.5㎞는 지난해 8월 개통됐고, 충주에서 제천 구간(32.3㎞)이 올해 말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향후 제천에서 강원도 영월군, 태백시를 거쳐 삼척시까지 잇는 동해고속도로를 계획한다. 앞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가 동서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개통 예정인 구간에서 가장 큰 수혜단지로 충북 제천시의 강저택지지구를 눈여겨볼 만하다. 평택~제천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남제천IC와 인접해 제천의 관문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또한 철도물류기지, 철도차량 검수기지와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센터의 융복합 운영,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 차량과 굴절버스와 경전철의 장점을 모은 바이모달트램(Bi-modality Tram) 등 신교통산업 육성, 유기농 한약재 시험재배단지 조성, 한방바이오산업 벤처 연구타운 조성 등 다양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저택지지구에서는 최근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제천강저 2차 센트럴 코아루’가 주목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총 493가구 규모로 전용 71㎡ 113가구, 전용 76㎡ 370가구, 전용 84㎡ 10가구 등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단지와 인접한 장평천이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예정이라 친환경 주거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평택에서는 청북지구와 포승지구, 고덕신도시 등을 수혜지역으로 꼽을 만하다. 평택은 당진과 더불어 중국 무역항의 허브 지역으로 성장하고 미군기지 이전이라는 인구 유입 요소가 확실한 곳이다.

청북지구에서는 B9블록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이 분양 중이다. 토지에 투자한다면 대소~금왕~음성 지역을 관통하는 구간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내륙형 도시인 이 지역은 공간적으로 대한민국 지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어 최적의 도로망 구축으로 물류기지로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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