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종착역 청량리로 변경 탄력

2016.6.22
경춘선 종착역 청량리로 변경 탄력
국토부, 망우∼용산 복선전철화
제3차국가철도망 신규사업 반영

경춘선 종착역을 상봉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연장하는 길이 열렸다.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망우~용산 복선화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망우~용산 복선화사업이 이뤄지면 망우역에서 청량리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이르는 17.3㎞ 구간이 현 2선로에서 4선로로 확대,선로 부족으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경춘선 일반 전동차의 전 차량이 청량리역까지 운행 가능하다.


이럴 경우 춘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이동하는데 환승 불편이 사라지고 환승을 포함한 이동시간도 1시간40분대에서 1시간20분대로 20분 가량이 절약된다.


종착역이 청량리역으로 연장되면 서울 도심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상봉역에서 갈아탈 수 있는 7호선은 서울 중화·중곡·상도역 등 주로 외곽지역을 도는 반면 청량리역에서 환승이 가능한 1호선은 종로 3가·시청·서울·신도림역 등 중심부를 거쳐갈 뿐만 아니라 수원과 충남 아산 온양까지 갈 수도 있다.


이런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김진태(춘천) 국회의원과 춘천시의원 등 정치권은 경춘선 종착역 연장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향후 해당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예산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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