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는 KTX로 통한다 / 암사~별내간 연장선 내년 착공

2014.01.16  

 

경기도는 2020년까지 도내 전역에서 쉽게 KTX(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통팔달 KT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암사~별내간 노선도

 

16일 도는 기존 철도노선과 계획 중인 철도노선을 연계하고 신설 노선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르면 서북부는 행신역, 서부는 광명역, 북부는 의정부역, 남부는 지제역, 중부는 수원역·동탄역 등 KTX역과 도내 일반 철도망을 연결해 305만명 수준인 도내 KTX 이용객을 1025만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과 KTX 지제역 구간(4.5㎞) 연결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약 2800억원이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수원~대전 간 운행 시간이 기존 67분에서 48분으로 줄어든다. 또 평택~수서 간 KTX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금정)과 공용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서울 삼성역에서 의정부까지 25.1㎞를 대상으로 용역에 들어갔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KTX역을 중심으로 일반 철도망이 연계돼 입체 철도망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수인선(2015년)은 수원역 △경원선(2016년)은 의정부역 △포승~평택선(2019년)은 지제역 △인덕원~수원선(2020년)은 동탄역 △성남~여주(2015년)는 신안산선(2018년) △월곶~판교선(2022년)은 광명역 △경의선과 GTX A노선(2020년)은 행신역과 연계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 밖에 도는 올해 서울 상일동역(5호선)~하남시 창우동 간 하남선을 착공하고 / 서울 암사역(8호선)~남양주 별내역 간 별내선 기본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상교 경기도 철도물류국장은 “하남선과 별내선은 경기도가 처음 직접 시행하는 철도사업”이라며 “이 사업에 2조2411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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