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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사업/수서고속전철

GTX, 본 궤도 오르나

by SL. 2013. 1. 31.

GTX, 본 궤도 오르나

국토부, 올 하반기 ‘지하심층철도’ 관련 법안 국회 제출
건축물 등 보상기준 마련 명확해져… 내년 착공 가능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GTX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하심층철도 개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안을 올해 하반기께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GTX 사업의 큰 과제인 보상문제에 대한 기준이 마련된다.

30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올해 하반기께 지하심층철도 개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 법안은 지하 40m 이상의 깊은 땅속에서 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는다.

일반 지하철은 주택가 등을 피해서 도로를 따라 운행해야 하지만 심층철도는 지상 시설물에 관계없이 직선으로 노선을 짤 수 있어 수도권 교통난해결책으로 꼽힌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국내 최초의 지하심층철도인 GTX도 본 궤도에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이 법안에는 지하심층철도가 도심을 관통할 때 영향을 받게 될 지상의 건축물 등에 어떠한 기준으로 보상을 해야 하는 지가 명시될 예정이어서 GTX 공사 시 큰 난관이 될 수 있는 ‘보상’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하 40~50m 깊이의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GTX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께 발표될 예정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이 법이 제정되면 GTX가 내년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TX 사업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일산 킨텍스~수서(46.2㎞), 송도~청량리(48.7㎞), 의정부~금정(45.8㎞) 등 3개 노선 140.7㎞ 구간에서 착공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13조638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국가 주도로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와 협조해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GTX를 개발하고 향후 6개 노선(총 연장 68.0㎞)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 GTX과 관계자는 “GTX 노선의 10%가량이 도심을 관통하게 될 예정인데, 이 법안이 제정되면 보상 기준 등이 명확해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GTX 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등 도내 도시철도 건설사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출근 30분만에'… GTX사업 연내 시동

지하 40m 심층철도 개발법 올해 제정 추진
내년 3개 노선 착공 전망…2단계 6개 노선도 검토
수도권 어디서든 30분 안에 도심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올해 안으로 본격 시동을 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지하심층철도 개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법안은 지하 40m 이상의 깊은 땅 속에서 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는다.
일반 지하철은 주택가 등을 피해서 도로를 따라 운행해야 하지만 심층철도는 지상 시설물에 관계없이 직선으로 노선을 짤 수 있어 수도권 교통난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꼽힌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GTX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설 전망이다.

바로 GTX가 지하 40~50m 깊이의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국내 최초의 지하심층철도 개발사업이기 때문이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단계로 올해 중 근거 법령이 만들어지고 설계 용역을 발주하면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GTX 사업은 1단계로 일산 킨텍스~수서(46.2㎞), 송도~청량리(48.7㎞), 의정부~금정(45.8㎞) 등 3개 노선 140.7㎞ 구간에서 착공할 계획이다. 수서~동탄 27.5㎞ 구간은 수도권 KTX와 함께 사용해 실질적으로 킨텍스에서 동탄까지 연결된다.

3개 GTX 노선은 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 등에서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환승할 수 있다.

총 사업비 11조2천7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정거장을 7㎞ 간격으로 배치하고 시속 100㎞로 열차를 운행하면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19분(기존 열차 77분),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13분(기존 열차 73분),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기존 열차 8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정부는 국가 주도로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와 협조해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GTX를 개발하고 향후 2단계 사업으로 6개 노선(총 연장 68.0㎞)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등 심층철도는 토지를 수용할 필요 없이 직선으로 노선을 연결할 수 있어 수도권 어디든지 30분 안으로 갈 수 있다"며 "수도권 외곽에서도 편리하게 도심으로 출퇴근할 수 있어 도심 과밀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은 인구 2천55만명으로 일본 도쿄권(3천245만명), 멕시코 멕시코시티권(2천45만명)과 더불어 세계 3대 과밀지역으로 2010년 기준 교통혼잡비용이 14조5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교통난이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