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3
◆ 속도 내는 설비투자 ◆
허창수 GS 회장(오른쪽 둘째)이 13일 충남 당진 부곡산업단지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발전소 착공식에서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GS>
충남 당진에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Biomass)발전소`가 들어선다.
GS그룹의 발전 부문 자회사인 GS EPS는 13일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GS EPS 당진 4호기 바이오매스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GS EPS는 2015년 8월까지 이곳에 100㎿급 바이오매스발전소를 세울 예정이다. 100㎿는 최근 세워지는 원자력발전소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발전량으로 세종시 인구(11만명) 전체 전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바이오매스발전은 나무, 목화 줄기, 풀, 해초 등을 연료로 사용한다. 연료 연소에서 발생되는 증기로 증기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가동 중인 10㎿급 이상 바이오매스발전소는 없다. 다만 동서발전이 강원도 동해시에 짓고 있는 30㎿급 발전소가 올해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당진 바이오매스발전소는 목질계, 팜열매 껍질 등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100㎿급 설비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용량을 갖추게 된다. 바이오매스발전소를 500기 이상 가동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텍사스에 있는 100㎿급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최대 규모다.
이 발전소는 바이오매스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소를 통틀어서도 가장 큰 용량에 해당한다고 GS EPS는 설명했다.
발전소 건설은 GS건설이, 핵심 설비인 증기터빈은 독일 지멘스가 공급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3000억원 수준이며 연인원 약 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허창수 GS 회장은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사업 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울수록 먼 장래까지 대비하는 넓은 안목으로 꼭 필요한 투자를 가려내고 이를 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GS EPS의 바이오매스발전 사업은 중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2011년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 경제개발구에 나무 껍데기 등을 연료로 한 바이오매스발전소를 착공해 지난해 11월에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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