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투자기업 1000곳 넘어서
16개 산업단지 본격 가동…28일 서울서 투자설명회
2013.05.22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진산업단지와 당진항 모습. 시원하게 뻗은 서해대교처럼 당진시는 미래를 향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 제공=당진시>
22일 오전 충남 당진시 송산면 일원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 이곳은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제3고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공정률은 97%. 이 제3고로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연간 1200만t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연인원이 1~2기 공사엔 693만5000명, 3기 공사엔 320만명이 투입됐으며 투자액만 총 9조5000억여 원에 달한다"며 "생산 유발효과는 45조8810억원, 고용 창출효과는 20만6100명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적했던 농촌 지역이 불과 몇 년 만에 활력 넘치는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당진. 경기침체에도 현대제철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각종 산업단지 개발이 줄을 이으면서 성장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실제 당진은 현재 국내에서 기업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총 16개의 산업단지(4001만9000㎡)가 조성을 마쳤거나 개발 중이다. 개발 투자액만 18조9762억원에 이른다. 1002개의 유치 기업 중 총 636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고 종사자만 2만7976명에 달한다. 314개 업체는 공장을 짓고 있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 최근 분양 중인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총 6개 산단이 조성을 마치면 500곳 안팎 기업이 새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인원만 모두 3만3000명에 달한다. 최근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당진제철소 내 1조1200억원 투자와 GS그룹의 3000억원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투자 등도 호재다.
이강환 당진시 투자유치팀장은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한 이후 해마다 100곳 이상의 기업 유치로 인구가 매년 4000~5000명씩 유입돼 현재 4만명 정도 늘어난 15만6500여 명, 지역내총생산(GRDP)도 100% 이상 증가한 7조8353억원에 달한다"며 "기업이 유치되면 지역경제가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뚜렷이 보여주는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 같은 당진의 비약적인 발전은 접근성에서 비롯한다. 당진은 경제 대국 중국과 가깝고 서해안ㆍ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항 등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ㆍ물류 여건을 갖고 있다. 당진항은 지난 2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물동량 증가율(연평균 47%)을 기록하면서 국내 5대 항만에 진입했다. 특히 당진화력 등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은 물론 하루 2만2000t 이상의 공업용수를 댈 수 있는 것도 경쟁력 중 하나다.
당진시는 이런 조건을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지속적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투자하기 좋은 당진`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포스코를 뺀 국내 상위 6개 철강업체의 밀집으로 기계, 전자, 자동차 부품 업체 등 2ㆍ3차 가공업체의 원재료 수급이 쉽고 물류비 절감 등 기업 활동의 시너지 효과가 큰 당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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